한달은 넘은 로스팅된 원두를 테스트 했었습니다엘디비소 농장, 로스 노갈레스 같이 기존에 알고 있고 경험했던 농장이 커피도 있었고, 처음 접하는 커피들도 있었습니다.대부분의 커피들이 각자 캐릭터들을 잘 갖고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2달전에 커핑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한달이 훌쩍 지났는 원두들인데도, 심지어 로스팅 포인트도 약하지 않았는데도 매력적인 맛을 유지하고 있다니... 생두로 구매해서 한국에서 로스팅 후 다시 테스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샘플구매를 250그램씩 구매하기는 어렵습니다. 농장에서 그렇게까지 해주는경우가 없고, 제 입장에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파트너에게 요청했습니다. 테스트했던 60개 정도의 커피 중에서 20개정도를 선별하고 그것들을 최소 250그램, 최대 500그램을 샘플 생두 구매하고 싶다고! 그리고 한달 반 정도 지나서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소량에 페덱스 항공 특송으로 진행하다보니 배송비가 2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그래도 확실히 검토하고 확인한 후 다음 스텝으로 진행하기 위해 진행했습니다 총 20개의 샘플들이 도착했습니다. 20개 샘플 모두 수분율과 밀도를 측정합니다.20개 샘플로스팅의 총 소요시간 6시간 30분! 제가 가장 신뢰하는 로스터가 정말 많은 수고를 해 주었습니다!!! 커핑 시작! 이때가 아마 새벽 2시정도였던거 같습니다비몽사몽이었는데, 커피 향들을 맡으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커핑을 진행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매력적인 커피는 참 많다"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매력적인 커피들 중에서 커핑을 함께 참여했던 모든 분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커피 2024년 US Brewers Cup 에서 우승했던 티피카 디카페인 커피 뉴크랍을 구해서 로스팅 후 이날 커핑을 진행했는데 ㅎㅎㅎ정말 유닉크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준 커핑 노트 Lavender, sweet, blueberry, fruity, red fruits, chocolate, panela. 이날 같이 커핑에 참여했던 분들중에 추가되었던 노트는유칼립투스, 멜론... 디카페인에서 이런맛과 향이..이런것도 있지만, 디카페인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커피로 고려해도 참 유니크한 맛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