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방문했던 코스타리카 따라주그곳에서 정말 많은 커피들을 커핑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피였던 커피 "구아바 커피" 한국에서 수년동안 참 많이 소개되고 팔리고 있는 콜롬비아의 가향커피에 대적할만한 커피를 코스타리카에서 찾고 싶었습니다코스타리카에서는 가향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콜롬비아와는 다른 방식의 가공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몇가지 기준을 선정하고 찾았습니다우선 클린컵, 진한 단맛, 그리고 화려함 이 커피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커피였습니다.맛이 너무 직관적이어서 마시는 즉시 전해지는 구아바, 살구, 트로피칼의 복합적인 맛이 너무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커피는 베네시안 (Venicia) 품종의 싱글이었습니다베네시안이라는 생소한 품종 이 커피의 프로듀서인 Anderas는 코스타리카 COE 내셔날저지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개성있고 최고품질의 커피들을 매년 경험하면서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걸맞는 커피를 생산한것입니다 전체 생산량이 그리 많이 않아서, 훌리리에서 전량 구매하기로 했습니다.적은 양이긴 하지만, 여전히 훌리리 입장에서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ㅎㅎ 1월달에 샘플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하지만,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2가지! 첫번째, 처음 예상했던 수량의 절반만 납품이 가능하다는것이유: 모든 커피 수확이 중요하지만, 이 구아바 커피는 정말 민감한 커피입니다. 완전히 잘 익은 커피체리들만은 선별해서 수확을 해야합니다. 딱 맞는 타이밍에 재빨리 수확은 진행해야하는.. 그러질못했습니다. 커피체리를 수확하는 체리픽커들의 수는 한정적인데, 필요로 하는 농장은 많습니다. 같은 지역의 커피농장은 수확시기도 비슷하니, 이 시기에 체리픽커들을 구하는것이 원할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가 바로 그 경우였습니다. 커피 수확시기에 충분한 체리픽커들을 구하지 못해서, 프로듀서인 Anderas가 대부분의 커피체리를 수확했다고 합니다. 비용이 더 들고 더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 만큼 더 확실하게 잘 익은 커피체리들을 수확하고 가공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예상했던 맛과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1월달에 한국에서 샘플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제가 좀 재촉을 했습니다. 소량이 이라도 좋으니까... 1월달에 첫샘플을 받게 해 달라고.... 그래서 Anderas는 평소보다 좀 더 빠르게 가공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테스트했습니다.그리고나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월에 보낼 샘플들은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만족한 말한 커피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니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날씨도 큰 변수가 될수도 있기때문에 서둘러서 가공을 진행하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결론은 두가지첫번째, 처음 예상했던 커피용량의 절반만 생산가능두번째, 1월 샘플은 패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커피를 생산하고 3월에 배송시작 예상 몇일전, Anderas로 부터 사진과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산 비탈길에 재배되고 있는 커피나무에서 체리를 수확한 후에 트럭이 다닐수있는 곳까지 이동합니다 그리고 나서, drying stage! 주변 환경보이시나요 ㅎㅎ 첩첩산중 커피농장에 위치한 작업장!이곳에서 커피 체리를 말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밑에 사진처럼!! 참 이뻐요잘 말려야 합니다. 균일하게 상태를 보면서 잘 잘 잘 말려야 합니다 잘 말리면 이렇게 변하지요 이렇게 잘 말린 후에 무산소 가공을 시작합니다.무산소 가공을 진행하는 통에 커피체리를 집어넣고 ph 농도를 컨트롤해가며 가공 진행 커피 체리 색깔이 변하는거 보이시나요? 작업중인 Anderas와 친구들 영상들로도 작업 과정을 확인하세요! https://youtube.com/shorts/h7Mrq-cC3AA?si=9YIH-u5igiC1DhvX https://www.youtube.com/shorts/PZCY12iK16Q https://www.youtube.com/shorts/uGz7K3-Y-ks https://www.youtube.com/shorts/ISvK8AmGC04 프리오더 원하는분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