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수입하는 것에 대해서 유투브를 찍어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준비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아직 못하고있네요 어제 아침 일찍부터 인천공항에 가서 통관 관련작업을 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아마도 이해하기 좀 어려운 내용이 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누어 보겠습니다 ㅎㅎ 아마도 다음주에는 판매를 시작하게 될 훌리리의 에티오피아 Exclusive 라인업"The King of Guji" 에티오피아 항공 비행기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커피이 커피를 찾으려면 몇몇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크게 식물검역, 식품검역, 그리고 관세청 신고로 나누어집니다 식물검역은 신청하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감독관이 커피가 있는 보세창고로 직접가서 확인을 합니다. 이때 신고한 물품이랑 동일한 제품인지, 중량인지, 또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은 합니다. 이때, 반드시 제출해야하나 서류가 식물검역증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수출하기전에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식물검역을 실시하고 합격 받은것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이번에 도착한 에티오피아 커피생두 식물검역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신고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검역을 못 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은 전화를 주는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전산으로 통보해 놓았습니다. 전화해서 확인을 해 보니, 제가 검역을 해 달라고 신청한 커피가 제가 신청한 창고에 없다는것 이었습니다. 제가 에티오피아에서 전달받은 커피에 대한 BL번호를 가지고 관세청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인천공항 세관 지정 저장건물에 있다고 되어있어, 식물검역관에게 그 "인천공항 세관 지정건물"에 있는 커피생두 검역을 해달라고 신청을 했는데, 그 지정건물에 커피가 없다고 했습니다. 전 이게 무슨 말인가... 확인해 보았습니다 확인한 결과, 에티오피아 항공사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커피가 약간 문제가 있어 에티오피아 항공사 창고 터미널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가던지 사람을 보내서 문제를 확인하고 확인서를 제출해야 세관지정 창고로 이동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걸 항공사에서 알려줘야 하는데.. 거꾸로 제가 확인하고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결국 문제 내용 확인하고 세관 지정창고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 다음날 식물검역관이 생두 검역을 위해 직접 확인을 했는데 이번에는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발급받은 식물검역증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면 검역을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공항 cargo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여러곳에 전화를 돌려서 확인한 결과, 에티오피아 항공사 cargo 사무실에 에티오피아에서 발급받은 식물검역증이 있다고 합니다. 와서 찾아가라고 합니다. 사무실가서 검역증을 받고 이번에는 식물검역관이 있는 정부합동청사 사무실로 찾아가서 검역증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누락된 서류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 종류가 4가지 있는데, 제가 준 검역증은 4가지 전체 물량에 관한 검역증만 있고, 4가지가 표기된 4가지의 식물검역증이 누락되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각 커피 Lot당 받은 식물검역증이 있었습니다. 다시 정부합동청사에 찾아가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를 발송할때 제가 부탁했던 한글표기사항을 붙이지 않고 보냈습니다. 한글표기사항이 있으면 식품 검역을 완료할수 없습니다. 보수작업 해야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보수작업하려면 보세지역에 들어갈수 있는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이 허가증을 발급 받으려면 식물검역이 완료되어 신청을 할수 있고 신청을 한다고 바로 나오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립니다. 이미 오후5시가 지난 상황에서 보수작업 신청을 한다고 당인 허가를 내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월요일 보수작업을 신청하기로 하고 다시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와중에 한가지 더 이슈가 있었습니다. 해외 수출업체는 한국 식약청에 등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2년마다 갱신을 해야하는데,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업체가 갱신시기를 넘어 시스템에서 불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식품마루라는 사이트를 통해 갱신에 관련된 서류들을 에티오피아에서 받아서 제출하고 제가 작성해야 할 것들은 그 서류대로 제출했습니다. 전화를 해서 상황설명은 하는데, 저 같은 업체들이 은근 많다고 합니다. 이미 물건은 도착했는데, 갱신을 못한 수출 업체들이 있다고... 하여튼 이 갱신은 보통 3일정도 소요되는데, 이틀만에 갱신완료를 했습니다 자세한듯 하지만 몇몇 빠진 이야기들도 있습니다.저는 왠만하면 제가 직접 모든것을 직접 진행합니다.업체 맡겨도 이슈가 발생하면 결국 제가 알고 대응해야 합니다. 담당 공무원가 이야기해서 풀수 있는 부분들도 있는데 결국 이것도 제가 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매번 생두가 들어올때마다 긴장이 됩니다이번에는 아무런 이슈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금요일 하와이에서 커피가 도착했습니다페덱스로 들어오는데하와이를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만 10일이 걸렸습니다하와이에서 미국 본토로 갔다가 두곳에 더 들렸다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파나마 마마카타 게이샤가 한국에 도착해서 통관이 완료되어 월요일에 사무실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파마나의 경우 마이애미로 이동했다가 미국내 다른곳으로 한번 더 이동한 후에 인천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도착한 에콰도르 타라 도지라의 경우도 몇몇 경유를 거쳐 한국에 도착합니다일정에 대해서 잘 설명해 드려야 하는데, 워낙에 변수들이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커피를 찾고 잘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