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두번째날이지만,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오전 9시부터 미팅 시작입니다.점심시간 제외하고 오후 6시까지 미팅이 예약되어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지정된 업체들이 코스타리카에 찾아와 이틀동안 서로 미팅을 하고 비지니스 정보 및 기회를 찾는 행사인 BTM이런 행사를 매년 진행하는 코스타리카의 투자와 지원에 열정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말 많은 업체들과 미팅을 하면서 정보도 얻고 커피도 샘플도 구하면서 생각을 정리할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산소를 시작한 "에스테반"도 만나서 추후 한국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너무 깊게 이야기하는건 선호하진 않지만, 각 나라 커피농부들이 처한 상황, 그들의 가치관, 전통, 생각들을 들을수 있엇고, 저도 한국시장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다음주 부터 새롭게 오픈한 훌리리 랩실 또는 다른 곳에서 커핑을 진행하려고 하니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행사 둘째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전에 언급한 후안 (Juan)의 농장으로 이동을 했씁니다.행사장에서 따라주에 위치한 후안의 농장까지는 대략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고맙게도 후안이 미리 지역 프로듀서에서 이야기해서 밤에 커핑을 할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후안과 후안의 부인, 그리고 저 3사람은 후안의 차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이동하는 중간에 후안이 길팔옷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농장이 위치한 곳은 해발 1,600 ~ 2,000미터 고지대이기 때문에 기온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산병같이 머리가 아프면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 이미 날은 깜깜해졌고 거의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농장에는 프로듀서 세르지오 할아버지가 커핑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세르지오 할아버지와 아드님이 보이네요.늦은 시간인데도 집중력을 가지고 진행된 커핑이었습니다. 세르지오 할아버지께서는 이전에 찾아왔던 한국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좋은 커피를 찾아 다른분들도 많이 방문하셨구나를 생각했습니다^^ 커피 품종은 정말 다양했습니다.게이샤, 레드버번, 핑크버번, 옐로우 버번, 빌라사치, 베니시아, 카투아이! 우선, 모든 커피들이 정말 깨끗한 클린컵과 부드럽고 우아한 바디, 자연스러운 단맛, 적당한 여운클래식하면서 이상적인 패턴의 커피맛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요즘 많이 유행하는 끈쩍끈적한 커피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커피들이었습니다 ㅎㅎㅎ그런데 이곳에서도 과일맛이 나는 커피를 준비한 프로듀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시나몬!! 참고로 코스타리카의 정말 많은 커피농장에서 주력으로 재배하고 있는 카투아이! 생산성도 좋고 재배하기도 상대적으로 쉽고 맛도 좋아서 정부나 커피단체에서 많이 추천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파나마의 게이샤커피는 초창기 이곳 따라주에 있는 게이샤를 가져가서 파나마에 심기시작했다고 합니다!! 내년 초 코스타리카 농장 투어를 준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안도 함께 준비해보자고 이야기를 했고요이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좀 짧았지만, 이날 정말 많이 미팅을 진행했고 많이 이야기를 했고, 그 후 농장까지 이동!! 밤에 커핑!!잠은 후안의 커피 농장에서 ^^ 내일 새해에 일어나서 농장을 둘러보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